의료기관 폐업 이후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의무기록 분실입니다. 진료기록부, 간호기록지, 검사결과지 등은 환자의 치료 이력뿐만 아니라 법적·행정적 분쟁의 증거 자료로서도 기능합니다. 그러나 폐업 과정에서 서류 정리가 미흡하거나, 보관 장소가 부적절한 경우 기록이 분실되거나 훼손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기록 분실은 단순 실수가 아닌,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민원·소송·행정처분까지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이슈입니다. 따라서 폐업 의료기관은 기록 분실 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체계를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환자 기록 분실 시 법적, 실무적 대응 절차를 단계별로 안내합니다.폐업 병원이 환자 기록 분실 사실 인지 시 ..